영상미가 좋은 영화 <정글북> 줄거리
라마와 락샤라는 이름의 두 늑대는 부부관계로 금슬이 아주 좋았는데, 정글의 폭군인 벵골호랑이 쉬어 칸이 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늑대부부와 시어칸이 살고 있는 곳은 위치가 달랐는데 난데없이 아무기 별도 안 주고 이사를 온 것이다. 안부인사를 전하는 게 좋겠냐고 묻는 타바키에게 라마는 네 주인에게 돌아가라며 쫓아낸다. 그날 밤, 쉬어 칸은 모글리의 친부모를 공격했지만 모닥불을 밟아 사냥에는 실패하고 만다. 모글리는 놀라서 늑대 부부의 굴 속으로 들어갔고, 락샤는 모글리에 반해 모글리를 키우기로 결심한다. 잠시 후 쉬어 칸이 찾아와 인간의 아이를 내놓으라고 소리치지만 라마와 락샤는 쉬어 칸의 말을 되받아친다. 며칠 후 모글리에 대한 늑대들의 회의가 열린다. 쉬어 칸은 늑대의 입장에서 다른 종족을 보호할 이유가 있나? 본인의 사냥감이니 내놓으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늑대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불곰 발루가 모글리를 가르치겠다고 자청하고 흑표범 바기라가 먼 곳에 황소 한 마리를 사냥해 놓은 것이 있는데 그 황소의 고기를 늑대의 무리에 선물할 테니 이 아이를 무리의 일원이 된다. 한편 정글의 법칙에 대해 늑대들, 발루, 바기라에게 배워가던 모글리는 반다로그라는 붉은 털원숭이 무리에게 납치당한다. 반다로그들은 모글리로부터 나무를 엮어서 지붕을 만드는 법을 배우려고 한다는 명목 하에 모글리를 데려 온 것이지만, 사실 이 무리가 하는 일은 대부분이 무계획하기 때문에 모글리를 데려와놓고 금세 흥미를 잃어버렸다. 솔개 칠 이 모글리가 잡혀갔음을 알리자, 발루와 바기라는 곧 인도 비단뱀 카아 에게 도움을 청한다. 카아는 몇몇을 제외한 모든 반다로그들을 잡아먹음으로써 모글리를 구출해 낸다. 어느 날, 쉬어 칸은 아켈라와 모글리에게 반감을 품고 있던 젊은 늑대들을 꼬드겨 모글리를 죽일 계약을 꾸민다. 모글리와 함께 성장했던 늑대들은 모두 노쇠하여 무리에서 모글리를 편드는 이들은 거의 없었고, 쉬어 칸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서 모글리를 압박하려고 한다. 하지만 바기라의 조언에 따라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알고 있던 모글리는 마을에서 횃불을 들고 나타나 쉬어 칸과 젊은 늑대들을 물리친다. 그 후, 모글리는 인간 마을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호랑이에게 아들을 잃은 여자, 메수아를 만난다. 메수아는 자신의 아들과 똑같이 생긴 모글리를 사실상 동일하게 자식으로 여기며 따뜻하게 대해준다. 메수아는 모글리를 이전에 잃어버린 자신의 아들이었던 나투라고 부르며 부동켜안고 며칠 간이나 울었다. 모글리는 아켈라, 그리고 형제 늑대와 함께 물소 무리를 몰아 쉬어 칸을 죽이러 간다. 마침 쉬어 칸은 먹이를 잔뜩 먹고 정글 한복판에 누워 자고 있던 터라 쉽게 기습하여 쉬어 칸은 물소 무리에게 밟혀 죽게 된다. 직후 이 광경을 지켜보던 불데오가 쉬어 칸의 가죽을 벗기고 있던 모글리 앞에 나타나 쉬어 칸의 가죽을 차지하려 들다 아켈라의 위협에 놀라 달아난다. 모글리는 쉬어 칸을 사냥한 후 정글 동물들의 극찬을 받으며 아시아사자 나르샤 칸을 시작으로, 승냥이, 줄무늬하이에나 등을 사냥하면서 불데오처럼 사냥꾼의 기질을 보인다. 나중에 가서야 모글리는 가장 친한 이들인 바기라, 발루, 카아 그리고 형제 늑대의 배웅을 받으며 가족과 함께 인간 마을로 완전히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사냥꾼이 된다.
국내 해외 평점 평가
사실 디즈니판 정글북에 익순한분들이 많다 보니 이질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디즈니판보다는 이 영화가 원작소설과 훨씬 가깝다. 절름발이에 이간질쟁이 쉬어 칸, 모글리에게 도움을 주는 정글의 현자 카아, 듬직한 스승 발루 등 소설 정글북의 느낌이 일치합니다. 디즈니판이 더 대중적이고 동화스럽긴 하나 이 영화는 원작과 가까운 점에서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들 합니다. 국내에선 평점이 그리 높지 않은 네이버 기준 6점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쉽다는 평들이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동물들의 생김새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찾아볼 수가 있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번영화 또한 디즈니판과는 다르게 몰입감을 충분히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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